올해 4.4분기 세계 PC 시장은 작년동기비 15%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의 활황과 유럽지역의 경기회복등에 힘입어 4분기 세계PC시장은 평균 15%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경기 호황의 여세를 몰아 지난 3.4분기 20%에 이어 4분기에도 21%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미국의 이같은 성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돼 출하량이 올해보다 17%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본과 아, 태지역은 거품경제의 해소와 통화위기에 따른 경제불황으로 PC시장 역시 그동안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 일본을 제외한 아, 태 PC시장은 작년동기비 1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이와 관련, 지난 3.4분기 동남아에서 시작된 통화위기가 4분기 PC수요를 크게 위축시켰고 이같은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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