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첨단교통신호시스템 투자계획을 백지화함에 따라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교통 관련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
서울시는 당초 4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던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관련 예산을 지난주 초 60억원으로 축소한데 이어 최근 재편성한 내년도 예산에서 교통관련시스템 투자를 백지화하는 초긴축 예산을 편성, 지난 90년대 초부터 서울시와 관련업체가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 추진해온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개발, 설치와 관련된 중장기 사업이 중단될 위기.
이에 따라 그동안 40억원을 투입, 시범 실시하던 첨단교통신호시스템이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등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했을 뿐 아니라 정부를 믿고 교통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개발에 수백억원을 투입해온 관련업체의 경우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됐다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정부가 앞장서 첨단교통신호시스템 관련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교통관련 예산 편성이 바람직하다』고 촌평.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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