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2조원 상당의 내, 외자를 조달해 추진중인 대규모 반도체투자 사업 일정이 3개월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
동부그룹은 『7천억원의 국내 자금조달을 위해 산업은행과 함께 추진해 온 신디케이션 구성을 3개월 정도 늦추기로 산은측과 함께 검토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말까지 시설 및 설비공사와 시험생산 등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던 동부그룹의 당초 투자계획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동부측은 그러나 충북 음성 지역의 반도체 공장 건설은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제휴선인 미 IBM사와 합의한 기술인력연수 등의 계획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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