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유닛 전문업체인 북두(대표 김선조)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공장의 설비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달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2백만개의 차량용 스피커유닛을 생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대우자동차의 현지공장인 대우-FSO에 물량을 전량 공급할 방침이며 피아트를 비롯한 자동차업체와 톰슨, 필립스, 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현지에 공장을 잇달아 설립하고 있어 스피커 유닛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차츰 생산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피커 유닛업체가 중국 및 동남아 외의 타지역에 공장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향후 폴란드 공장을 선진 스피커 제조기술 습득 및 유럽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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