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메디칼(대표 이규일)은 첨단 기능을 내장한 마취기를 독자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6일 밝혔다.
로얄메디칼이 이번에 개발한 마취기는 가스제거기, 가스유량계, 마취가스 기화기, 가스압력 조절계 및 장시간 수술시 사용하는 마취용 자동인공호흡기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존 제품의 경우 마취기의 핵심부품인 기화기(Vaporizer)가 피스톤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가스방식을 채택, 소모품을 쉽게 교환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적으로 환자의 호흡을 조절해주는 마취용 자동인공호흡기는 실수요자들인 의사가 직접 설계, 사용이 편리하고 각종 안전장치 및 전체 시스템의 누설검사를 자동 측정하는 기능을 내장, 안전성을 높였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로얄메디칼은 최근 열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97)에 이 제품을 출품, 호평받은 것을 계기로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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