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새로운 네트워크 컴퓨터의 설계표준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텔이 「린(lean) 클라이언트」로 명명한 새로운 네트워크 컴퓨터는 5백달러이하의 저가 컴퓨터로서 오라클 주도의 기존 네트워크 컴퓨터인 NC와 기본적으로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텔의 론 펙린 네트워크 컴퓨터 마케팅 책임자는 그러나 린 클라이언트가 NC보다 강력한 성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발표한 설계표준에 따르면 린 클라이언트는 데스크톱엔 펜티엄 칩을, 서버엔 펜티엄 프로나 펜티엄II를 채용하고 운용체계(OS)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와 NC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설계표준은 컴팩 컴퓨터, 델 컴퓨터, IBM, 휴렛패커드, 패커드벨 NEC, 유니시스, 네트워킹 컴퓨터 디바이시스, 지멘스 닉스도르프, 와이즈 테크놀로지 등 상당수 컴퓨터 제조업체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인텔측은 이와 관련, 현재 세계적으로 2천만∼3천5백만대의 덤(dumb) 터미널이 사용되고 있다며 새로운 네트워크 컴퓨터가 이 터미널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린 클라이언트가 내년 5∼6월께 발표될 것이라며 오는 2000년께엔 연간 5백만대의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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