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주머니속 개인비서 「전자수첩」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 그리고 고마운 분들께 마음의 정표로 드릴 선물로 무엇을 살까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

선물의 종류가 워낙 많은 데다 선물을 줄 대상에 따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에 상관없이 부담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는 도서상품권, 무선호출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요즘들어 가장 각광받는 상품이 하나 있다.

「주머니속의 개인비서」로 불리는 전자(사전)수첩이 바로 그것이다.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전화번호와 방대한 분량의 메모를 기억하는 것을 비롯해 전자계산기, 달력, 외국어 회화, 사전 등의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개인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전자수첩은 어느새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처럼 전자수첩이 선물 및 판촉용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샤프전자를 비롯, 리버티시스템, 일우시스템, 행남통상 등 전자수업업체들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최근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신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제품에 비해 소형화, 슬림화가 급진전됐으면서도 저장용량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기능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가운데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과 펜 직접 입력방식을 채용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한편 소비자들은 전자수첩을 구입하기에 앞서 여러 제품을 골고루 살펴본 후 사용의 편리성과 기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일부 제품의 경우 기능과 조작성면에서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 전자수첩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과 유통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매장을 둘러보고 가장 적당한 값에 구입할 필요가 있다.

올 상반기 콤팩트사이즈의 「가비앙」으로 전자수첩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샤프전자는 연말연시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최소형, 최경량의 카드식 전자수첩인 「슬리모」와 펜으로 직접 입력할 수 있는 펜 인식 전자수첩 「파워브레인」을 새로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슬리모는 무게 28에 두께 4.5㎜로 국내 최경량, 초슬림화를 실현한 카드식 전자수첩으로 명함크기의 작은 몸이지만 5백43명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메모, 달력, 영어회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7만9천원.

파워브레인은 버튼을 눌러 입력하는 대신 필기하듯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펜 입력 방식을 채택한 전자수첩, 사전으로 2백56kB의 대용량의 저장능력과 스케줄 알람기능, 세계시계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28만5천원.

리버티시스템이 이번주에 새롭게 선보인 「펜맨 마이크론」은 양면방식을 채용했으면서도 두께가 7.7㎜의 초박형을 실현한 전자수첩으로 플래시메모리를 채용, 전원손실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크기는 작지만 1백28kB 저장용량으로 1천2백여명의 인명록을 등록할 수 있는 이 제품은 DB 검색방식과 원터치 방식을 채용, 사용 또한 편리하다.

일우시스템은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다른 전자수첩이나 PC로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내장한 전자수첩 「투비」를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야간이나 어두운 장소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백 라이트 기능을 채용했으며 건전지 교환시 데이터가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자료 보존용 백업 건전지도 장착했다. 한영사전, 옥편, 영어회화 기능 등 다양한 사전기능도 지니고 있는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18만8천원.

행남통상이 새롭게 선보인 전자사전수첩인 오피니언(모델명 HX-800)은 펜터치방식을 채용, 모든 조작을 컬러화면에서 원터치로 처리할 수 있으며 PC워드프로세서기능과 자판변환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18만5천원.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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