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서비스 업체인 AT&T가 무선호출 부문을 매각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AT&T는 최근 무선호출 부문인 「와이어리스 서비스 메시징」을 매각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 조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매자 물색 단계에 있는 AT&T의 무선호출 부문 시장가치는 4억~4억5천만달러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T&T의 이같은 방침은 핵심사업인 장거리전화를 비롯, 무선 및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위성서비스 부문을 시작으로 해저시스템, 카드서비스, 인력관리 부문 등을 잇따라 매각한 바 있는 AT&T의 구조재조정 작업이 무선호출 부문 매각으로 막바지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AT&T는 무선호출 부문 매각 후 장거리전화 부문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해외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제10위로 1백3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AT&T의 와이어리스 서비스 메시징 부문은 지난 82년부터 서비스를 개시, 94년 매코 셀룰러를 인수하면서 사업규모를 크게 늘린 바 있는데 최근 들어 셀룰러 폰 등 이동전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부진을 보여왔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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