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급 이상의 병렬컴퓨터 환경에서 지역적으로 분산돼 있는 시스템 서버를 통합시켜 단일시스템처럼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양승택)은 정통부와 과기처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고속병렬컴퓨터(주전산기Ⅳ) 개발과제의 일환으로 고속병렬컴퓨터에서 이용이 가능한 마이크로 커널기반의 병렬운영체제 기술(MISIX)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병렬처리기능과 단일 시스템 이미지기능이 동시에 제공되는 기술로 서버를 여러 개의 컴퓨팅 노드에 분산배치시키거나 서버기능을 통합시켜 하나의 대형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ETRI는 MISIX가 마이크로커널기반 운용체제이므로 각 노드에 대한 시스템 서버 배치에 따라 공유디스크 방식뿐만 아니라 비공유 방식의 병렬시스템으로 구성할 수 있는등 뛰어난 확장성,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표준 및 산업표준에 의거 개발돼 SCO 유닉스웨어2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추후 마이크로 커널 위에 다른 운용체계 환경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TRI는 83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16비트 유닉스 운용체계를 개발한데 이어 상용운용체계를 개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고성능 컴퓨터 하드웨어에 적합한 고유모델의 운용체계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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