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방사선 이용 유해가스제거 섬유 개발

방사선을 이용해 악취성분인 암모니아나 유황화산화물등 대기중의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유해가스 제거섬유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응용연구팀 노영창박사팀이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최근 개발한 유해가스제거섬유는 일반 섬유의 표면에 약 20∼50k그레이(Gy)의 방사선을 조사시킨 후 화학적 방법으로 섬유의 성질을 바꿔 대기중의 유해가스를 흡수하는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반도체 청정실의 정화기 소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유독가스제거에 사용되어온 활성탄이나 제올라이트등에 비해 유독가스 흡수력이 2∼7배이상 높고 사용후 섬유를 재생처리해 재사용해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등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직포,직물등 섬유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이들 재료에 냄새제거,유독가스제거기능을 채택해 고기능 유해가스흡수기능을 갖고 있다.

원자력연구소 노영창 박사는 『이 섬유가 반도체 청정실의 정화기 필터,냉장고 악취제거,극장,차량,사무실등의 냄새제거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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