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축 추진전략(정보통신부 공종렬 정보기반심의관)
정부에서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근간이 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지난 95년부터 국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오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2단계 사업(95년∼97년)이 완료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급속한 기술발전과 선진외국의 정보통신망 추진 동향을 물론 국내 정보통신산업 가용 자원을 종합적으로 점검, 반영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추진전략을 보완, 수정했다.
우선 정부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목표를 2015년에서 5년을 단축, 2010년까지 조기 구축하여 21세기 고도정보사회의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은 초고속통신망 수요를 효율적으로 창출, 확산하고 민간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전화국과 전화국간을 연결하는 기간전송망과 전화국과 가입자 댁내를 연결하는 가입자망으로 구분하여 구축토록 할 것이다.
이 가운데 기간전송망은 초고속 국가망사업에 의해 정부가 공공재원을 지원하여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기존 전화망과 별도로 구축하고 가입자망은 초고속공중망사업에 의해 통신사업자가 민간재원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초고속 가입자망 구축은 모든 가입자를 일률적으로 광케이블로 연결한다는 계획에서 수요특성과 경제성에 입각하여 광케이블뿐 아니라 일반가정 등 소규모 통신수요처에 유리한 기존 전화선의 고속, 디지털화방식(xDSL), 무선가입자망방식 및 케이블TV망 활용방식 등을 적용키로 했다.
또한 전화망, N-ISDN, 케이블TV망, 자가통신망 등 기존 정보통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기에 구축해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은 기본적으로 민간부문이 주도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는 민간 통신사업자의 참여와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다이얼업 통신솔루션(이콴트코리아 이신휘 이사)
이콴트는 지난 50년간 전세계 항공운수업체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해온 비영리 항공운수 연합체 SITA를 모체로 설립된 회사다. 현재 SIT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세계 2백25개 국가들을 연결하는 부가가치통신망을 보유, 운영중이다.
SITA는 항공업계에 단일통신 솔루션을 제공키 위해 세계 주요 항공사들에 의해 지난 49년에 설립된 조직으로 현재 2백25개 국가 이상에서 12만개 이상의 접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콴트는 SITA와 함께 SITA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소유, 운영하고 있다.
이콴트의 데이터통신 서비스는 크게 관리데이터네트워크서비스(MDNS)와 각종 부가가치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MDNS는 전송 서비스를 말한다. MDNS의 특징은 가상사설망(VPN)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은 네트워크백본과 대역폭을 공유함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전용사설망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제공받는다. X.25, X.28, 프레임릴레이, SNA 및 LAN 액세스 서비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전화를 통해 데이터를 송, 수신하는 전화접속(다이얼업) 서비스도 MDNS에 속한다.
다이얼업 서비스에는 X.28, 원거리 LAN접속(RLA) 및 공중망PPP접속이 있다. X.28 다이얼업 서비스는 해당 지역 공중전화망(PSTN)을 통해 이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국제규격인 X.28 프로토콜이 이용된다. RLA서비스는 X.28 서비스를 기반으로 28.8kbps 속도로 원격지에서 본사의 LAN 및 인트라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통신비용이 저렴하다. 공중망 PPP접속은 64kbps급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해 LAN, 인트라넷 및 인터넷에 접속케 하는 서비스다.
부가가치서비스(VAS)는 E메일, 팩스, 디렉토리 등과 관련된 메시징시스템, 비디오 영상회의, 전자문서교환(EDI), 인터넷, 인트라넷 등을 일컫는다.
이와 함께 이콴트는 데이터 서비스 외에도 글로벌 음성서비스와 다이얼업 접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요소기술(닉스테크 박동훈 사장)
인터넷, 인트라넷이 기업에 도입되면서 가장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 전자상거래다. 실제 지난해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기간 중 적지 않은 업체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광고를 게재,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에 대한 각종 법적 규약들이 속속 재정되고 있어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관심이 고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상거래는 전산환경의 변화에 따른 산물이다. 메인프레임 호스트에 단말기를 접속시켜 사용하던 호스트 기반의 중앙집중식 전산환경이 클라이언트서버 형태의 분산환경으로, 그리고 다시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를 타고 전세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정부, 기업들은 이를 LAN으로 연결, 사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경영정보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이윤과 접목시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기반으로 한 인트라넷 시스템의 요소기술은 LAN, TCP/IP, HTTP 기반의 네트워크 인프라, HTML 편집, 저작 도구, 웹브라우저와 같은 출력도구, 부가정보 제공을위한 데이터베이스, CGI, PERL, JAVA 등 애플리케이션 및 보안 등을 꼽을 수 있다.
요소기술을 통해 구현된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특징은 애플리케이션, 보안, 중앙집중식관리 등 3가지 관점에서 구체화된다. 이 가운데 특히 보안은 두가지 측면으로 나뉘어진다. 네트워크레벨의 보안은 인터네트워크/인트라네트워크 간 보안으로 패킷필터링, 애플리케이션 프록시와 DNS 등을 지원하는 파이어월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보안은 인증, 암호화, 사용자접근 제어 및 확실성 등의 기능에 제공되는 보안솔루션을 꼽을 수 있다.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종 요소가 중앙에서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닉스테크는 세가지 요소기술을 모두 보유, 전자상거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웹/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인 사파이어웹, 네트워크레벨의 보안방화벽 시스템인 사이버가드 파이어월,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보안솔루션 웹크루세이더가 전자상거래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준비돼 있다.
-프레임릴레이 발전동향(온세통신 장상봉 과장)
프레임릴레이는 기존 프로토콜이 가진 문제점을 보완하여 현재의 네트워크 환경하에서 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위하여 개발됐다.
초기의 프레임 릴레이는 주로 LAN을 상호 접속하였던 전용회선을 대체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목적으로 구현되었으며 현재는 FRAD(Frame Relay Assembler/Disassemblers)를 도입, 다양한 프로토콜들을 수용하고 있다.
이같은 프레임 릴레이는 그러나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반면 인터넷과 인트라넷 및 고속의 LAN 트래픽의 급증 때문에 몇가지 한계에 봉착했다. 대역폭 용량의 한계, 확장성, QoS(Quality of Service)에 관한 문제가 그것이다. 서비스 공급업체가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으로 ATM을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은 서비스 제공자가 많지 않고, 또한 고가이기 때문에 현재 구축되어 있는 프레임 릴레이 네트워크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TM상에서 프레임 릴레이를 구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다음과 같은 3단계의 유형이 보편적으로 구상되고 있다.
제1단계는 기존 프레임 릴레이의 백본으로 ATM을 도입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높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는 반면, ATM의 장점인 QoS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제2단계는 대등한 네트워크로 ATM과 프레임릴레이를 동시에 구현하는 방법이다. 여기서는ATM 스위치가 고속 백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방법도 프레임 릴레이가 제공하는 서비스 이외의 QoS와 같은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제3단계는 모든 프레임 릴레이 스위치가 ATM 스위치로 대체되고, 프레임 릴레이는 하나의 액세스 서비스가 된다. 이 단계에서는 ATM의 가상회선을 통해 차별화된 프레임 릴레이서비스가 제공된다. 즉 모든 노드가 기가비트급의 스위칭 능력을 갖게 되며 다중 프로토콜 접속이 가능하며 QoS가 제공되고 One-hop 라우팅 접속이 가능하므로 비용효율적이고 확장이 용이하며 관리가 용이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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