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견 PC업체인 아키아가 맥킨토시 호환제품의 개발 및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아키아는 최근까지 미국 애플컴퓨터와 맥OS(운용체계) 라이선스 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 기간에 애플측이 라이선스 제공 철회를 아키아측에 통보함에 따라 맥 호환제품의 개발도 중단한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아키아는 지난 2월 맥 호환 시장에 처음 참여, 공간절약형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호환 제품 시장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애플컴퓨터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으로 최신 OS의 라이선스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됨에 따라 맥 호환제품 사업 포기를 검토해 왔다.
아키아가 맥 호환사업을 유지하는 길은 현재 유일하게 애플로부터 최신 OS의 라이선스를 제공 받고있는 대만 유맥스 데이터 시스템으로부터 제품을 OEM 공급받는 방법뿐인데 이에 대해 아키아측은 『현재로서는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아키아는 곧 맥 호환PC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DOS/V 제품의 개발과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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