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초음파 연구 95% 이상 메디슨 장비]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이 흑백에서 컬러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2D(2차원)에서 3D(3차원)로 전이되는 등 고급화가 급진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3D 초음파 영상진단기 관련 논문의 95% 이상이 메디슨 제품(모델명 Voluson 530D)으로 연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14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개막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의 경우 총 6편의 초음파 관련 연구논문 중 3편이 3D 초음파에 관한 것이며 3편 모두 메디슨의 3D 초음파로 연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는 총 논문수의 약 30%인 12편의 3D 초음파 관련 논문 모두가 메디슨 장비로 연구된 결과이며 독일 마인즈에서 세계3D초음파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약 95%가 역시 메디슨 장비로 연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메디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의원급 소형장비에 이어 초음파 영상진단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3D 시장까지 사실상 독점, 초음파 영상진단기에서만큼은 세계 리딩 컴퍼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메디슨이 3D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ATL, 알로카, HP, 도시바 등의 제품이 표면 이미지만을 3D로 보여주는(Surface Rendering) 데 비해 이 회사 제품은 태아의 얼굴과 장기까지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B모드 이미지 기능이 내장, 34주된 태아의 언청이 기형까지 진단하는 등 진단결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4월 오스트리아의 크레츠테크닉사를 인수한 이후 메디슨의 마케팅 능력이 가세하면서 3D붐 조성을 위한 3D 초음파 심포지엄 후원 및 주최, 3D세일즈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마케팅망을 활용해 3D 영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메디슨은 올 초 3D 초음파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FDA(미 식품의약청)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 연간 50만달러의 기금을 출연, 세계 3D 초음파 진단 연구기금을 신설, 우수 논문을 수상하고 연구비를 지원키로 결정하는 등 3D 기술의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향후 3D 초음파 시장 규모와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디슨 이민화 사장은 『2000년 세계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규모는 35억달러에서 4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지털 기술과 3D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 올려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초음파 영상진단기 메이커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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