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LG전자부품 등 종합부품 3사는 해외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판매법인 설립 등 현지마케팅력을 강화, 직수출부문을 크게 늘려 나가기로 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합부품 3사는 잇따라 해외지사, 현지법인장들의 전략회의를 갖고 해외거점판매망의 조직확대와 함께 생산공장별로 현지판매법인의 설립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중순 해외지사, 법인 전략회의를 갖고 본사와 현지공장이 연계된 판매법인 중심의 현지통합마케팅을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23개인 해외영업거점을 내년도에 27개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직수출 비중을 올해 36%에서 내년에는 47%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부품은 14일까지 3박4일간 정읍공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해외현지법인장 회의에서 중국, 폴란드, 영국, 멕시코, 베트남에 있는 해외생산기지를 점차적으로 판매기지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우선적으로 중국에 합작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중국 함양그룹과 50대50으로 2백50만달러를 투자, 현지판매를 전담하는 산동대우전자부품총공사를 다음달중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우전자부품은 합작법인 설립에 맞춰서 중국 산동, 연태, 함양, 위해 등 4개 부품공장의 판매를 통합 관할하는 중국판매사업단도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현지마케팅력의 강화를 통해 직수출부문을 올해 7백20억원에서 내년도에 9백70억원으로 크게 늘려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부품도 전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히타치사에 부품을 공급키로 하고 관련부품의 개발에 나서는 등 직수출부문 확대와 함께 중국 및 멕시코공장의 정상화를 위한 현지마케팅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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