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이미지센서 시장 급부상

고체촬상소자(CCD)를 대체할 수 있는 상보성 금속산화막(CMOS) 이미지 센서를 둘러싸고 반도체 업체간의 시장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텔은 최근 PC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칩세트를 발표하면서 자사가 개발한 CMOS이미지 센서를 공개했다.

이 센서는 768x576 화소의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으며 내년상반기부터 이 칩을 이용한 PC용 카메라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인텔에서 CMOS이미지 센서와 관련,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인력만도 2백50여명에 달할 정도로 제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내년에는 1백만 화소를 보장하는 메가픽셀 CMOS 이미지 센서도 선보여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전자가 2년간에 개발기간을 거쳐 최근 CMOS이미지 센서 개발에 성공하고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3.3V의 저전압에서 작동되며 4분의 1인치 크기에 42만화소의 영상을 담을 수 있다. 현대전자는 그동안 CMOS이미지 센서의 단점으로 지적된 고정패턴잡음 등 화질 문제를 개선,시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내년 2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에도 나서,세계 시장에서 20%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제품을 선보인 도시바는 33만화소급 CMOS 이미지 센서를 자사 디지털 스틸 카메라에 적용,판매중이며 최근에는 1백30만 화소급 센서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6월 세계 최대 필름생산업체인 코닥과 모토로라가 CMOS이미지 센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마쯔시다 등 일본업체들도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비디오카메라,CCTV,스캐너,디지털 카메라 등 화상처리기기에서 빛의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이미지센싱역할은 80년대 이후 CCD가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으나 지난해 CMOS 이미지센서를 채용한 디지털 스틸 카메라가 상용화되면서 제품가능성을 입증했다.

CMOS이미지센서는 기존 반도체 공정인 CMOS공정을 그대로 이용가능해 CCD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온 낮은 수율과 높은 가격을 극복할 수 있고 고집적, 저전력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CMOS이미지 센서 시장은 디지털 카메라의 시장성장에 따라 내년 3억달러,2000년 1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1년을 기점으로 CCD 시장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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