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이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조직과 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사무실도 여의도에서 LG역전빌딩으로 이전하는 등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선은 LAN(근거리통신망), CATV, 무선통신 등 네트워크 부문의 경우 제조업에 기반을 둔 기존 전선사업 성격과 사업환경이 달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별도의 사업군으로 독립시켜 사무실 이전과 함께 새로운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선은 80년대부터 국내에 LAN을 최초로 보급하고 국세통합전산망, 사법부전산망 등 대규모 국가기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활발히 영업활동을 펼쳐왔으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업환경이 네트워크 컨설팅, 설계, 디자인 등 엔지니어링의 토탈솔루션화로 급진전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 8월, 미국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인 ODS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플래인트리, 입실론, 아카시아 등 각 분야의 선진업체와 잇따른 제휴를 통해 공공기관, 군사 등 특수목적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사업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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