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보기술 자립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형 표준정보시스템 패키지가 개발된다.
8일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소장 오길록)는 최근 한국전산원과 저가 중소기업형 표준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주부터 총 35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시스템공학연구소가 협력 개발하게 될 이 시스템은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선정한 표준정보서버시스템 소프트웨어, 고기능 제조관리시스템, 분산형 다기능 물류관리시스템, 중소기업형 회계, 관리시스템 등 총 9개 과제로 나누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각종 과제들은 기업화에 적합하도록 도입비용을 1억원대로 낮추고 1년 이내에 도입, 운영이 가능토록 하는 등 중소기업 환경변화에 적합한 분산형 다기능 패키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SERI는 이 시스템이 중소기업에 보급될 경우 주문처리기간 95%, 생산 리드타임 50% 이상 단축되며 구매비용 10%, 재고자산 40%, 인건비 40% 이상의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중소기업형 표준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정보기술 자립화에 이르는 핵심기술 개발과제로 꼽혔으나 기술력 부족으로 거의 대부분 외국제품을 수입, 사용해왔다.
한편 시스템공학연은 11일 오후2시 강당에서 과제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형 표준정보시스템사업 위탁과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2일부터 18일까지 과제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문의 (042)869-1871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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