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전액 출자한 무역자동화서비스업체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전자문서교환)서비스 사용요금을 대폭 인상해 수출입업체들로 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수출입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10월 1일부터 종전 KB(1KB는 A₄용지 1장 분량)당 1백70원이던 전송료를 3백88원으로 1백28% 올리고 내년 4월1일 다시 7백76원으로 100% 인상하기로 했다.
KTNET는 또 종전에 없던 수출입 자동화 기본료를 신설, 전산서비스와 관계없이 수출입업자 모두에게 통관 신고건당 수출은 2천4백원, 수입은 3천4백원을 납부토록 하되 내년 3월 말까지 각각 50% 할인해준다고 각 업체에 통보했다.
이 때문에 수출입업체들과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은행들은 경기불황 속에서 전산서비스 요금을 크게 올린 것은 심각한 경영압박을 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90년 1월 무역자동화사업에 착수한뒤 92년 3월 KTNET를 설립, 자동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 93년 관세청과 EDI형 통관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운영권을 독점 계약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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