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2000년까지 지적도 전산화 사업

내무부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3년간 총 2천6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적도 전산화사업을 벌인다.

29일 내무부는 지적재조사사업의 전단계로서 72만장의 지적도면을 전산화해 필지 중심의 토지정보시스템(PBLIS)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내무부는 1차연도인 내년도에 지적도면 전산표준시스템을 구입, 설치하고 5만장의 지적도 도면을 수치 파일화하기로 했다. 이어 내무부는 2차연도인 오는 99년 부분적인 PBLIS 운용체계를 갖추는 한편 33만장의 도면을 추가로 전산화하며 3차연도인 2000년에는 농촌 및 산간지역(33만5천장)의 도면을 수치 파일화하고 이를 온라인화하며 법제도를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중 전라남도 24개 지자체에 DB구축 및 관련 전산장비 구입용으로 2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PBLIS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주관은 시, 도지사가 하되 지적도전산화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에 대해서는 지적공사가 맡고 응용프로그램 개발은 한국전산원이 담당토록 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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