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록웰이 56kbps 모뎀 기술을 도용한 혐의로 피소됐다.
미 「PC위크 온라인」에 따르면 미국의 발명가인 브렌트 타운센트씨는 최근 록웰 세미컨덕터 시스템스 및 록웰 인터내셔널을 56kbps 모뎀기술 도용 혐의로 제소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 머테이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타운센트씨는 『지난 95년 록웰이 자신의 56kbps 모뎀 기술을 허가받지 않고 이용했다』고 밝히고 『올해 초 이와 동일한 기술을 록웰의 경쟁 업체인 US 로보틱스에 공식 제공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타운센트씨의 주장이 사실로 판명되면 현재 56kbps 모뎀 시장을 놓고 US로보틱스와 경쟁중인 록웰의 제품은 출하가 금지될 것으로 보여 US로보틱스의 시장 독주가 예상되는 등 그 여파가 시장 전체에 미칠 전망이다.
또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주축으로 진행중인 56kbps 표준 마련 작업도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56kbps 모뎀 표준 마련을 위한 모임을 갖고 있는 ITU 산하 미국 지회인 「TR30」 위원회는 록웰과 US로보틱스 모뎀기술간에 상당한 표준 합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운센트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록웰은 자사 56kbps 모뎀기술인 「K56플렉스」는 미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 산하 벨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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