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과 무선전화기 제조업체들이 최근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불황 조짐을 보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우통신, 유양정보통신, 한창 등 시티폰 및 9백㎒ 무선전화기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 △한계사업 정리 및 신규사업 진출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 등 최근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최근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 출현으로 시티폰 가입자층이 PCS와 셀룰러 시장으로 급속하게 이전하는 등 시티폰 및 시티폰과 9백㎒ 무선전화기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지국시스템(HBS)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했던 9백㎒ 무선전화기 시장도 수요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시장규모 면에서 15%가량 줄어드는 등 서서히 침체 기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체들이 매출액 보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창은 시티폰 생산물량을 단계적으로 줄여가며 무선전화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등 한계사업을 점차 정리하며 대신에 현대전자의 셀룰러폰을 OEM 생산하는 등 신규분야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한창은 해외마케팅팀을 강화하고 미국, 동남아, 중국 등을 대상으로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수출부문의 매출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티폰 생산업체인 기륭전자와 태광산업도 한계사업 정리 차원에서 시티폰사업을 점차 줄여 나가며 중계시스템, 무선LAN시스템 등 통신시스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다.
시티폰플러스 단말기를 주력으로 생산해 온 유양정보통신도 중계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하며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 PCS폰 등 신규 분야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또한 유양정보통신은 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대만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통신, LG전자, 삼성전자 등 9백㎒ 무선전화기 업체들도 최근 자동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고기능 전화기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시장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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