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부품제조장비 주요 업체 전략.. 「승명통상」

승명통상(대표 이종호)은 91년에 설립돼 그동안 자동납땜 장치 및 주변설비를 생산해왔다. 93년 일본 요코다(YOKOTA)사와 자동납땜장치에 대한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국내 생산을 본격화하여 이미 국내 가전3사에만 1백30여대의 납품실적을 쌓았고 96년에는 해외 17개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또 최근에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인쇄회로기판에 크림솔더로 납땜하는 기법인 표면실장기술에 부응하도록 지난 5월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인 일본의 ETC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한국에서 리플로우 솔더링 장비를 생산키로 했다.

리플로우 장비는 국내에서 약 1천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으나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로 국산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지 못하고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승명통상은 이 장비의 국산화로 수입가의 약 60%선에 제품을 공급해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 한편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승명통상은 국내 칩마운터 생산업체와도 그 특성에 맞는 고유모델을 개발하여 OEM공급할 계획인데 1차년도에 60대의 리플로우 장비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기존 웨이브 솔더링 장비를 포함하여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한편 현재 96년 12월에 설립된 일본 현지연구소에서 웨이브 솔더링 장비와 스프레이 장비를 개발 완료한 상태인데 이를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자체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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