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EG2와 관련된 특허료 징수업무를 대행하기 위해 설립된 MPEG LA사가 전세계 전자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사업을 개시했다. MPEG2 관련특허 제공업체를 발굴하고 자사의 특허사업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최근 내한한 MPEG LA사의 래리 혼 부사장을 만나봤다.
-MPEG LA사의 탄생배경과 목적은.
▲MPEG2에 대한 특허료 징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92년부터이나 특허 보유업체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진통이 겪었다. MPEG LA사는 특허 제공업체의 권익을 보장하면서 MPEG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법인으로 탄생된 최초의 특허 풀(Patent Pool)이다.
-MPEG LA가 보유한 MPEG2 원천특허는 어느 정도인가.
▲현재까지 1개의 대학과 7개의 전자업체가 제공한 29건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전체 MPEG2 원천특허의 8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MPEG LA사에 특허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도시바, JVC, KDD가 조만간 가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사와 프랑스의 SGS톰슨과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MPEG LA는 앞으로 38건의 MPEG2 원천특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PEG LA가 오디오 영역을 취급하지 않은 이유는.
▲비디오 영역에서는 이미 MPEG2가 부동의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았으나 오디오 영역에서는 MPEG2 이외에도 돌비 AC-3 등 다른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원천기술을 확보한 업체들의 특허료 징수사업 전략에 대한 전망은.
▲MPEG이나 DVD처럼 국제 표준규격으로 제정되는 기술이 줄을 이을 것이다. 따라서 MPEG LA처럼 특허대행 창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많아질 것이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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