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라클, SAP, 바안, 피플소프트 등 주요 ERP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판매액이 최근 크게 늘었으며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오라클은 98회계연도 1/4분기인 지난 6∼8월중 기존 주력 상품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판매 증가율이 6%에 그친데 비해 ERP 제품은 무려 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회사는 97회계연도에도 62%의 높은 ERP 소프트웨어 판매증가율을 기록했었다.
또 독일의 SAP와 네덜란드의 바안은 지난 3/4분기에 각각 79%와 82%의 ERP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피플소프트도 68%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의 회계, 인사, 재무 등을 포함한 기간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ERP 소프트웨어의 이같은 판매 호조는 이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달성하려는 기업들이 최근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최근 기업들이 ERP 소프트웨어를 앞다퉈 채용하고 있는 추세라며 『ERP 시장이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RP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지난해 62억달러에서 오는 2천년 1백61억달러에 달하고 관련 서비스와 유지, 보수까지 포함하면 1백15억달러에서 3백2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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