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세계 반도체장비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증가,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반도체제조장비, 재료협회(SEMI)가 최근 발표한 세계 반도체장비 판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반도체장비 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한 21억2천1백87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8월 세계반도체시장은 7월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 대만시장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한국, 일본시장은 여전히 작년 실적을 밑돌았으나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세계 반도체장비시장 회복세에 일조했다.
시장별로는 5개월 연속 작년동월 실적을 웃돌고 있는 미국 중심의 북미시장이 53.6% 증가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지역도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대폭적인 설비투자에 힘입어 86.9%나 늘어나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한국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31.2% 감소했으며 일본시장이 16.0%, 유럽시장이 1.2% 줄어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지난 7월에 비해 그 폭이 매우 줄어들었으나 유럽의 경우는 2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장비별로는 웨이퍼제조용장비를 제외한 모든 장비가 전년실적을 웃돌았다. 가장 시장규모가 큰 웨이퍼 프로세스용 처리장비는 2.8%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조립용 장비는 66.4%, 검사용 장비는 4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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