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들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앞세운 캠페인성 이벤트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23일 용산전자상가내 나진상가, 선인상가,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등 전자상가들은 최근들어 이슈화되고 있는 사회문제들을 대상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고객유인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캠페인성 이벤트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는 각 전자상가의 이미지를 높일 뿐만아니라 고객들에게도 친근감있게 접근할 수 있고 매출과 직접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내 선인상가 상우회는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기획행사의 하나로 북한동포를 돕기로 하고 이번 창립축하 행사 비용을 절감해 남은 비용을 성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서초동 국제전자센터는 최근 대학졸업생들의 취업난을 반영해 「정보통신 취업박람회(가칭)」를 구상중에 있다.
이 상가는 첨단 정보통신 분야가 상가 이미지와 맞고 취업에 쏠린 취업준비생들의 집객을 통해 홍보도 겸할 수 있다는 전략으로 올해중에 개최한다는 계획아래 실질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나진상가 상우회는 지난 8월 북한동포들의 식량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데 발맞춰 「북한동포돕기 기획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나진상가는 기획행사에서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와 각 점포, 고객들의 성금으로 보름만에 2백여만원을 모금해 모 언론사를 통해 사회에 기탁했다.
나진상가 상우회는 이 기획 할인행사가 효과를 거뒀다고 판단해 앞으로 지속적인 행사의 하나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전자상가 업체들도 이에 편승, 최근 나름대로 「신토불이 농산물시장」과 환경운동, 자원재활용의 하나로 「폐 컴퓨터 수거」등 캠페인성 이벤트를 통해 자사 홍보와 집객을 통한 실질적인 매출증가를 꾀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익이나 홍보와 직접 연관된 행사 위주로 진행해 왔으나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 사회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담은 행사를 개최함으로서 대외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성 이벤트를 통해 사회에 봉사한다는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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