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기종의 헬기가 국내에 도입된다.
삼성항공(대표 유무성)은 16일 산악이나 도서지역의 초대형 중량물 운송과 산불진화 등을 위해 초거대기종인 러시아 로스트베르톨(ROSTVERTOL)사의 MI-26TC헬기를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헬기는 최고속도 시속 2백95㎞, 항속거리 8백㎞에 전장 40m, 높이와 폭이 각각 8.1m, 6.2m인 세계 최대기종으로 8쌍의 회전날개를 저속으로 회전시켜 소음과 하향풍이 적고 최대 이륙중량이 56톤에 이르며 1회 최대 탑재, 인양능력이 일반헬기의 6배 이상인 8톤 트럭 2대반 분량인 20톤을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 민수용헬기는 최대 적재량이 3톤에 불과해 산악지형에 중장비나 철제구조물을 운송할 경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헬기는 인양능력이 월등해 송전탑의 철제구조물과 같은 초대형 화물도 쉽게 공중운송이 가능하며 물 수송능력이 1톤밖에 되지 않는 기존 소방헬기와는 달리 15톤가량의 물을 2개의 워터버킷으로 동시에 살포할 수 있어 산불진화에 뛰어나다.
삼성항공은 이 헬기도입을 계기로 부정기운송사업과 함께 헬기를 이용한 화물운송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MI-26헬기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로스토프비행장을 출발해 중간기착지인 일본 니가타공항을 경유, 16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해 삼성항공에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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