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이용자들이 하이텔과 천리안매직콜 같은 PC통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평균 2.6회 이상 접속을 시도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1백30초 이상을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열린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의 한국통신 국감에서 김영환 의원(국민회의)은 지난 8월25일부터 9월10일까지 PC통신 이용자 5백명을 대상으로 PC통신 이용실태와 개선점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PC통신 이용자들은 불편한 점으로 64.2%가 느린 통신속도, 33.6%는 이용중 끊김, 33%는 정보부족, 22.6%는 접속할 때의 어려움을 꼽았다. 또 79.4%는 접속을 시도하다 안돼 포기했고, 90.4%는 이용 중에 끊긴 경험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PC통신 요금 제도와 관련해서는 35.2%가 종일 정액제, 32.6%가 선택시간 정액제를 선호했다. 특히 014XY 망을 이용하는 PC통신 이용자가 전체의 55.2%에 불과해 014XY망에만 적용되고 있는 통신요금 할인제가 PC통신 이용자에게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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