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KDD, 고화질 멀티전송시스템 개발

일본의 장거리전화사업자 국제전신전화(KDD)가 복수의 비디오코덱을 통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으로 부호화(符號化)효율을 높일 수 있는 멀티채널영상전송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일본 「日刊工業新聞」이 최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종래의 비디오코덱은 부호화 후 비트레이트가 일정해지도록 제어하기 때문에 정보량이 많을 경우 화질이 떨어지고, 정보량이 적은 경우에는 발생 정보량이 비트레이트에 적합하지 않아 못쓰게 된다.

이에 대해 KDD의 멀티채널영상전송시스템은 각 코덱간 비트레이트 배분을 최적화하는 기술 「MARCH」를 채택한 것이 핵심으로 정보량이 적은 경우 비디오엔코더로부터 정보량이 많은 경우의 엔코더에 비트레이트를 융통하기 때문에 비트레이트 배분이 이상적으로 이루어진다.

또 이 시스템은 동영상 압축, 해제관련 국제표준규격인 MPEG2를 채택하는 비트스트림을 그대로 출력하기 때문에 이 규격을 채용한 송수신장치의 경우 별도의 장치없이도 TV모니터에 표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디지털 위성방송이나 디지털 케이블TV의 발신측에 응용하면 종전과 같은 회선이나 트랜스폰더(중계기)로 보다 많은 영상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을 뿐아니라 화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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