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C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시장성장에 힘입어 오는 2001년까지 연평균 13.1%의 꾸준한 판매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남궁석)가 최근 조사해 발표한 「세계 각국별 PC시장 및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7년부터 2001년까지 세계 PC시장은 연평균 13.1%의 판매신장률을 기록, PC수요가 내년에는 1억대를 돌파하고 2001년에는 1억3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WTO 기본통신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내 정보통신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간한 것으로 23개국의 PC시장 현황 및 관련업계의 동향 관련 각종 자료들을 취합, 작성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까지 지역별 PC시장 전망은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지역이 2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5년간 가장 주목받은 시장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일본으로 15.6%, 미국이 10.6%의 성장이 예상됐으며 반면 서유럽지역은 7.4%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올들어 2, 4분기 세계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별 특징은 컴팩, IBM, HP, 델사 등 미국의 PC 4강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더욱 강세를 보인 반면 디지털 등 약자들의 시장점유율이 큰폭으로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델사는 특히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실시 올 2, 4분기 1백만대를 판매해 세계시장의 5.6%(96년도 4.2%)를 점유, 급속한 판매신장률 확대를 기록해 인터넷 상거래의 가능성을 제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보고서는 또 앞으로 PC기술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 오는 2011년에는 현재의 2백㎒의 처리속도가 10㎓로 향상되고, 처리량도 초당 4억번에서 1천억번 이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텔, 컴팩 등 컴퓨터업체가 히타치, 도시바, 미쓰비시, 필립스, 톰슨 등 전자업체들과 협력, PC를 데스크에서 가정의 응접실로 옮기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PC극장」이라는 대형 스크린의 표준사양 개발에 나서고 TV와 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 및 스테레오시스템 등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진흥협회는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세계 각국별 PC시장 및 산업동향」에 이어 정보통신사업 분야별 세계동향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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