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PACS.. 주요업체 사업전략-비트컴퓨터

지난 82년 설립돼 국내의 대표적인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 중 하나로 성장한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한국형 PACS(제품명 Dr.PACS)를 독자 개발, 올해부터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방사선과 등 일부 과를 대상으로 중심으로 하는 미니 PACS로 사업 초기이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PACS 부문에서 큰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내년부터 미니PACS 보급 활성화에 힙입어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30억원 이상을 투입, 중소병원에 적합하고 가격이 저렴한 PACS 개발에 나서 99년 40억원, 2000년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 제품은 진단소견을 텍스트가 아닌 음성으로도 기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진단소견 입력 및 조회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했으며 사진상에서 두 점 사이의 거리를 계산, 출력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등 소프트웨어 및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름을 스캐닝하여 대용량 저장장치인 CD쥬크박스를 이용하여 영구 보존함으로써 필름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되던 비용과 공간의 손실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이 회사는 향후 멀티미디어 기술과 이미지 프로세스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PACS 개발에도 나서는 한편 중대형 PACS 업체와 연계, 수주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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