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EC 히타치제작소 후지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이 대형 디스플레이의 주역으로 주목되고 있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했다.
「日刊工業新聞」 등 일본의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후지쯔가 PC와 워크스테이션 등 컴퓨터 모니터용 25인치형과 대화면 TV용 42인치 PDP 신제품을 발표한 데이어 이달들어 NEC와 히타치도 각각 TV용과 업무용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발표했다.
NEC는 최근 PDP를 탑재한 50인치형 하이비젼TV 「Hi-Vision」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이를 내년 1월 판매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EC가 PDP채용 하이비젼TV의 상품화 시기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i-Vision」는 패널 제조프로세스를 개량하는 방법으로 화소피치를 종전의 1.08mm에서 0.81mm로 크게 줄여 화소수 1백5만을 실현하고 있다.
또 非발광부분에 블랙스트라이프를 집어넣어 밝은 곳에서의 컨트러스트비가 브라운관 수준인 40대 1로 높고,高내압집적회로를 채용해 두께도 97mm로 종전 제품보다 얇다.
히타치는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의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화면크기 41인치의 XGA(화소수 1천24x7백68)대응 PDP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고,이를 내년 중 양산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히타치의 41인치 PDP 모니터는 대화면이면서도 미세가공기술을 이용해 고화질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두께도 15cm로 얇고, 무게는 37kg 정도이다.
이 제품은 또 26만가지 색상을 표시할 수 있으며, 특히 흑색을 선명히 표시하는 방법을 이용해 컨트러스트비를 3백대 1이상으로 높였다. 양산시 샘플가격은 4백만엔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NEC와 히타치에 앞서 지난달 말 후지쯔는 PC나 워크스테이션 등의 컴퓨터용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는 SXGA(화소수 1천2백8x1천24)대응 25인치형과 컨트러스트비를 4백대 1로 크게 높인 42인치 크기의 하이비젼TV용 PDP을 각각 발표했다.
25인치 모티터는 적, 녹, 청의 발광을 구분하는 간벽(隔壁)을 1백30미크론 폭으로 형성하는 미세가공기술을 채용해 양산에 적합한 것이 특징으로 내년 하반기 연간 약 1만2천대 규모로 양산개시할 방침이다. 샘플가격은 1백55만엔으로 예정하고 있다.
42인치형 PDP는 이달부터 월간 4천대 규모로 생산에 들어갔고, 이미 이를 탑재한 하이비젼TV 시제품도 개발완료, 내년 하반기 상품화할 방침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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