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팩 전문업체인 한림산전(대표 정충길)이 일본산 2차전지에 대한 자체 품질보증시스템을 구축한다.
한림산전은 최근 들어 일본 전지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등 차세대 2차전지의 용량 편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반면 아직 공급물량이 충분치 못해 이를 모두 수용해야하는 실정임에 따라 일본 전지업체가 제공하는 2차전지의 성능 및 용량에 따라 좌우돼온 전지팩의 품질향상을 위해 자체 품질보증시스템을 구축,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림산전은 연내에 품질보증부를 신설하고 내년 1.4분기까지 총 7억여원을 투입, 노후한 기존 충방전시험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항온항습기를 비롯한 각종 시험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품질보증부에는 일단 5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지난 2년여간 수집해온 세계 각국의 전지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2차전지에 대한 데이터 분석에 나서는 한편 충방전시험을 통해 전지팩에 내장할 2차전지의 용량별 분류작업에 전담케할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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