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대 종합 정보통신 전시행사인 제4회 부산국제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부산)」와 「제4회 부산국제멀티미디어전시회(MULTEX 97부산)」가 10일 부산 수영만 요트장에 위치한 부산무역전시관에서 동시 개막돼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전자신문, 부산일보, 한국통신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대만, 호주, 일본계을 포함, 모두 56개사가 1천여점을 출품해 국내외 최신 정보통신 신제품 및 신기술 정보에 목말라하는 부산, 영남지역 업체 및 사용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수도권 편중현상이 여전한 국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에 지역 균형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출품 분야는 PC, 주변기기, 네트워크장비, 인터넷, 기업용 및 일반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CD롬타이틀, 각종 소모품 및 액서서리 등이다.
출품업체로는 한국통신, 데이콤, SK텔레콤등 통신 3사를 비롯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등 PC제조회사와 한국인식기술, 유니소프트, 한음컴퓨터 등 국산 소프트웨어업체,이스턴전자, 한국엡손, 샤프멀티미디어, 데이터랩테크놀로지 등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주변기기업체 그리고 한국스리엠 등 소모품, 액서서리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또 부일이동통신, 키모, 도은정보통신, 일광시청, 영캐드엔지니어링 등 부산, 영남에 거점을 둔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다.
한편 개막일 오전 11시 부산무역전시관입구에서 거행되는 개막테입커팅 행사에는 김상영 전자신문사 사장과 정한상 부산일보사 사장을 비롯 정통부 박성득차관, 성기수 동명정보대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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