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자바 임베디드 OS로 영역 확대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가 컴퓨터 응용 프로그램 분야를 넘어 임베디드 운용체계(OS)로까지 그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선은 현재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되고 있는 자바의 영역을 컴퓨터 이외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채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의 OS로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에이콘, 코러스, 지오웍스, 루슨트, 마이크로테크, 마이크로웨어, QNX, 윈드리버 등 임베디드 OS 업체들과 자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임베디드 OS 업체들은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OS에 선의 자바 기술을 적용, 자바 응용 프로그램들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자바가 아직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이란 점을 들어 최상의 임베디드 시스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는 이르다고 말하면서도 내년부터 세트톱 박스, 스마트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의 OS에 자바가 널리 채용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최근 NSI 콤이 자바를 적용한 소프트웨어 코프로세서인 「자바 소프트웨어 코프로세서(JSCP)」를 발표해 자바 기반 임베디드 OS의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SCP는 멀티 스레딩, 프로그램 스케줄링, 통신 관리 등의 기능으로 OS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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