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대표 김승정)이 공작기계 유통사업을 강화한다.
29일 선경은 최근 서울 문래동에 이어 공작기계 수요가 많은 대구 성서공단과 경남 양산지역에도 공작기계 전시장을 추가로 개장하는 등 공작기계 유통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경은 기존 25개인 공작기계 대리점을 연말까지 30개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전시장을 통해 기계의 시운전, 가공시범 및 애프터서비스까지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복합 마케팅을 전개해 공작기계 매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특히 선경은 남선기공, 기흥기계, 대구중공업 등 10여개의 고정 협력업체 외에도 20여사의 제품을 추기로 공급받아 CNC밀링, CNC선반, 머시닝센터 외에도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경은 중소 공급업체에서 생산하는 공작기계 중 일정 물량의 재고를 보유함으로써 중소업체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지원하고 실수요자에게 할부금융 및 포괄 리스를 연계해 기계 구입시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올해 이 부문에서만 2백억원을 거쳐 내년에는 3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처럼 선경이 공작기계 유통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공작기계 산업 경기가 악화, 기존 대리점 체제로는 매출을 증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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