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자부품 및 화공약품의 측정에 사용되는 정밀전자저울 공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전자저울 공급업체인 한국메틀러, 한국싸트리우스, 한국AND, 카스, 데스콤, 종로계기 등은 전자소자, 의약품의 중량과 비중을 비교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정밀 전자저울을 출시,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전자저울 업체가 본격적인 시장쟁탈전에 나선 것은 최근들어 전자부품, 화공약품, 식품 관련업체들이 제품개발과 품질관리 측면에서 제품계량 및 원료 중량을 측정할 수 있는 전자 정밀저울 도입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밀전자저울 전문업체인 싸트리우스, 메틀러 등이 고기능 정밀전자저울 공급에 주력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카스, 한국AND, 데스콤, 종로계기 등이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바짝 추격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정밀전자저울 전문업체인 싸트리우스와 메틀러는 각각 국내 판매법인을 설립, 국내 고기능, 고가 정밀전자저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급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두 업체는 고기능 제품의 이미지를 적극 알리는 한편 시장 점유율을 절반이상으로 지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유통용 전자정울 및 산업용 계량 시스템을 공급해온 카스는 연구실 및 실험실 등을 대상으로 0.1mg∼2백10mg 까지 무게 측정이 가능한 전자소자 및 의약품등의 정밀 무게측정용 제품 「HA200A/202M」 을 출시했다.
산업용 계량시스템 전문업체인 한국AND도 0.01mg까지 측정이 가능한 일본 AND社 제품 「HA/HR/HF 시리즈」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제품개발에 나서 내년 하반기중으로 독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용 계량시스템 및 상업용 전자저울을 공급해온 데스콤도 0.01mg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제품계량 및 원료 중량측정용 전자 정밀저울 「AEX/AEG 시리즈」를 출시, 제약, 식품회사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다.
정밀전자저울 업체인 美 오하우스社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종로계기산업도 고가장비 시장을 겨냥해 진동 및 기류 등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여러가지 무게단위(g, ct, dwt, ib, oz)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저울 「보이저」와 「익스플로러」를 올 상반기 본격 출시,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어 업체간 정밀전자저울 공급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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