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스업체, 전력업체 등 에너지업체들이 잇달아 통신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미 「와이어드 뉴스」에 따르면 이달 초 전력업체인 포토맥 일렉트로닉 파워社(펩코)가 패키지 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한데 이어 최근들어 가스업체인 KN에너지가 서비스에 나서기로 하는 등 非통신서비스업체들의 통신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KN에너지는 「인에이블」이라는 업체를 설립, 장거리 전화, 인터넷, 위성TV를 한데 묶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KN에너지는 다른 가스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현재 사업을 전개중인 캔사스, 네브래스카 등지에서 미국 전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인에이블에는 전력업체인 패시피코프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어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해 연방통신법 개정으로 서비스 장벽이 무너진 미국 방송, 통신시장에 非통신서비스업체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에이블 외에 AT&T가 통신서비스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에너지원」도 내달부터 전력, 가스, 통신 부문을 한데 묶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에너지업체들은 독자적인 통신인프라를 갖고 있어 낮은 요금으로 패키지 서비스에 나설 수 있고 또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영수증으로 전력, 가스, 통신 서비스 요금을 청구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에너지업체들의 통신서비스가 장기적으로는 가정내 정보단말기를 연결, 데이터 처리 및 가정용 기기의 통제를 통합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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