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지난달 말 미국 중대형 컴퓨터업체인 암달사의 완전 인수를 계기로 이미 자회사화한 영국의 ICL을 포함,3사간에 데이터베이스 등을 공유하는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후지쯔는 이를 통해 각사의 영업 기술 정보를 상호 교환,고객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엔지니어(SE)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암달과 ICL를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후지쯔는 우선 3사간 정보통신망을 정비해 각사의 영업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상호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영업의 성공, 실패 사례와 업종별, 업무별 시스템 구축의 노하우 등의 정보를 모두 축적해 놓을 계획이다.
후지쯔는 또 본사 6천명을 포함,일본내에 보유하고 있는 약 2만명의 SE를 암달,ICL의 SE와 상호 교류시켜 고객용 소프트웨어시스템의 설계와 개발을 촉진키로 했다.
이 시스템이 완료되면 예를 들어 후지쯔가 고객인 일본 국내 금융기관의 금융빅뱅에 대비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후지쯔의 SE가 이미 빅뱅을 경험한 영국 ICL의 사례를 쉽게 참고할 수 있게 된다. 후지쯔는 지난 72년 암달에 자본 참여한 이후 중대형 컴퓨터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암달과 협력해 왔다. 후지쯔는 암달의 자회사화를 계기로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부문을 본격 육성,암달사의 경영 재건을 지원해 나가는 한편 영국 ICL의 소프트웨어 부문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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