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전화 사전선택제 우편조회로 결정

시외전화 사전선택제 실시를 위한 가입자 우편조회가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우편 발송은 정보통신부장관 명의로 하고 요금이 무료인 「통신사무」형태의 우편을 통해 전체 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 사전선택제 실시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아날로그 교환기(M10CN) 수용지역 가입자가 데이콤을 선택할 경우 회선자동선택장치(ACR)를 설치하게 된다.

16일 사전선택제 추진전담반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신개발연구원,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은 최근 몇 차례 회의를 통해 사전선택제 시행방법에 대해 대체로 합의하고 이번 주 중 열릴 조정위원회를 통해 시행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통신과 데이콤 사이의 가장 큰 쟁점인 무응답자 처리방법에 대해서는 「무응답자는 한국통신으로 자동전환」하는 한국통신 안과 「1차투표의 선택비율에 따라 임의 배분하고 2차 투표시 응답하지 않을 경우 임의 배분된 대로 사업자가 지정된다는 내용을 2차투표 용지에 명기」하자는 데이콤 안이 상충돼 조정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 주 초까지는 시외전화 사전선택제 시행일정이 확정되고 9월 중 전국적인 우편조회가 실시돼 늦어도 11월부터는 시외전화 이용시 추가 다이얼을 눌러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담반은 이 밖에도 사전선택제 시행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위해 시행고시일부터 조회 개시일까지 TV, 신문 등 매체를 통해 10억원(한국통신안)∼70억원(데이콤안)을 들여 시행내용을 공동 홍보하기로 했다.

통신개발연구원 강병민 박사를 반장으로 하는 사전선택제 추진전담반은 총괄제도팀, 기술팀, 등록팀, 홍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통신과 데이콤 각각 12명, 온세통신 2명 등 사업자측에서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인 조정위원회에는 임윤성 동덕여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보통신부 서영길 정보통신지원국장, 한국통신 우승술 마케팅본부장, 데이콤 김영철 부사장, 통신개발연구원 이명호 박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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