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기술을 접목한 64비트 하드웨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계인 윈도NT와 자사 유닉스 「HPUX」가 통합지원되는 컴퓨팅환경의 구현」. 이는 한국HP가 발표한 HP의 2000년 중대형 컴퓨터 제품 전략 핵심이다.
HP가 차세대 중대형컴퓨터 제품 전략을 이같이 설정한 까닭은 오는 2000년 경 기업 전산시스템은 네트웍을 기반으로한 인터넷, 인트라넷이 중심이 되고 복잡 다기한 멀티플랫폼에서 지원되는 각종 프로그램이 단일환경에서 지원되는 것처럼 전산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새로운 컴퓨터 기술이 전산 시스템에 접목되더라도 이미 투입된 기존 전산자원을 보호하고 사용자는 이전보다 더욱 손쉽게 전산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끔 중대형컴퓨터 제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HP는 현재 인텔과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64비트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 코드명 머시드)가 자사 중대형컴퓨터에 장착되는 2000년 이전까지 현재 자사 유닉스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에 장착하고 있는 「PA8000」칩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PA8700」은 머시드로 전환하기 위한 교두보칩이라는 게 한국HP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HP는 현재 자사 중대형컴퓨터의 운영체계로 사용하고 있는 32비트 방식의 「HPUX」를 금년말까지 64비트 체계로 전환, 명실상부한 64비트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HP는 운영체계의 64비트화를 추진하면서 윈도NT 기반의 응용소프트웨어와의 이진 호환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같은 제품 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00년경 HP의 모든 중대형컴퓨터는 윈도NT와 유닉스를 모두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HP의 한 마케팅 담당자는 『이같은 미국 본사 차원의 제품 전략에 비추어 볼때 기존 HP의 고객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산자원을 그대로 이용하며서 64비트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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