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비디오 대여시장 기상도] 「볼케이노」 독주 예고

주요 비디오 유통사들이 약 60여편의 신작영화를 내놓게 될 8월 비디오 대여시장에서는 폭스사의 재난영화 <볼케이노>의 독주가 예상된다.

<볼케이노>는 사상최대의 화산폭발에 맞선 구조대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8만8만5천장선의 판매가 기대된다.<트위스터>의 회오리바람,<데이 라잇>의 지하터널붕괴에 이어 이번에는 LA도심을 뒤덮은 용암까지 컴퓨터그래픽으로 무장한 재난영화 <볼케이노>는 흥행의 보증수표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판매량 2위는 시네마트의 <레릭>,콜럼비아의 <데블스오운>, 스타맥스의 <황비홍 서역웅사>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레릭>은 시카코 항구에 도착한 선박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시체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공포를 그린 SF액션 어드벤처물.홍금보 감독 이연걸 주연의 <황비홍서역웅사>는 중구무술을 전파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건너간황비홍이 아파치와 백인총잡이를 상대로 중국인 마을의 평화를 지킨다는 내용이다.<데블스오운>은 해리슨 포드와 브래드 피트가 테러리스트와 경관으로 만나 운명적인 대결을 벌이게 되는액션영화다.세 편은 모두 6만6만 5천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홀로코스트류의 잔혹 다큐멘터리 <쇼킹아시아>도 판매량 5만장 수준의 기대작. 극장가에서2개월 동안 롱런하면서 5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으로 비디오까지 흥행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중에서는 CIC의 <조강지처 클럽>이 판매량 4만장 선으로 선두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이 작품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중년의세 여자가 의기투합해 복수극을 벌이는 유쾌한 드라마로 골디 혼, 다이안 키튼, 베티미들러의 코믹연기가 돋보인다.

또한 8월 비디오대여가에는 SKC의 <베이비세일>을 비롯 <파트너>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유리> <큐> 등 5편의 한국영화가 쏟아져 나와 판매결쟁을 벌인다.이중 가장 많은주문량을 받아낸 작품은 <베이비세일>로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인 남편과 이벤트 기획자인 아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그밖에 2만장이상 판매 기대작은 세 자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중국현대사를 그린 역사드라마 <송가황조>,가족에 소외된 중년남자와 다운증후군 환자간의 우정이 감동을 주는 <제 8요일>,독일산 에로틱 코미디 <워커홀릭> 등이 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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