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연축전지 수출이 상위 4사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전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남준)에 따르면 국내 축전지업계는 지난 상반기동안 총 1억4천35만7천달러의 연축전지를 수출, 총 1억3천5백2만4천달러어치를 수출한 전년동기대비 3.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방전지, 한국전지, 경원산업, (주)델코 등 전체 수출의 94.3%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상위 4사는 평균 8%의 수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남일전지, 삼흥전지, 동호전기 등 기타 업체들의 수출실적은 총 7백97만5천달러로 오히려 37%가 감소,상위 4사가 수출성장을 이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세방전지는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총 5천2백14만7천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이같은 수출 증가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올해 전체로는 총 1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1억불 수출탑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국전지도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총 2천7백96만7천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경원산업과 (주)델코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6%와 10%가 늘어난 2천4백98만9천달러와 2천7백27만9천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업체들이 가장 많은 연축전지를 수출한 지역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액은 각각 3천2백54만8천달러와 4천55만7천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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