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전기업체들이 대체 프레온 가스가 일으키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도시바, 히타치, NEC 등 주요 기업들은 개별적으로는 대체프레온에 대한 대책 마련이 기술과 자금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각사 협력체계 구성을 통한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일 전기업체의 이같은 노력은 특정 프레온(CFC)을 대체해 사용하기 시작한 대체 프레온 가스 역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킨다는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 이의 회수, 분해 방법 개발과 함께 또다른 대체 물질 개발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미일 업계가 오는 가을 업계단체에 대체 프레온문제 전담부서를 설치한다. 또 에어컨과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는 대체 프레온 가스의 경우 일본업체들간에 목표를 세워놓고 분해방법 등을 공동 개발한다.
지난 4월 발족한 세계반도체회의(WSC)의 경우 오는 9월에 전담부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부서는 프레온의 측정방법 표준화와 함께 대체제품및 분해방법 등을 공동개발한다.
반도체 공장에서는 웨이퍼회로에 산화막 형성 공정과 전자회로를 성형하는 에칭공정에 대체프레온으로 PFC(파 플로러 카본)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PFC는 CO2의 5천배에서 1만배에 달하는 지구온난화 계수를 갖고 있고 대기중에서의 수명도 수천년에서 5만년까지로 길다는 문제점이 발견돼 지난 4월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에서 배출제어 행동선언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에어컨과 냉장고의 경우 CFC를 대체해 HFC(하이드로 플로러 카본)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 반도체 등의 절연체로 사용되는 SF6(설파 플로로이드)는 대체되지 않고 있는데 이들 모두 온난화교과가 크다. 따라서 일본전기공업회(JEMA)는 즉각 HFC와 SF6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방법과 분해기술, 이와 관련한 업계목표 등을 설정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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