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명문사학으로 자리잡고 있는 영남대학교(총장 김상근)는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넓은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수 또한 가장 많은 대학 중의 하나다.
영남대는 전국 대학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공과대학을 이 지역 산학연 중심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테크노파크 조성 등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통적인 공과대학 육성의 중심은 전기전자공학부다.
전기전자공학부는 지난해 기존의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를 통합, 학부 1, 2학년은 교양 및 전공기초를 교육하고 3학년부터 세부전공을 선택한다. 현재 개설된 전공선택은 에너지 및 산업전자를 비롯해 시스템 및 제어공학, 정보통신 및 반도체공학이 있다.
에너지 및 산업전자는 전기에너지의 발생과 전자에너지 변환, 방전 고전압공학, 전기기기 및 환경전자공학 등 관련 학문을 다룬다.
시스템 및 제어공학은 시스템, 제어 및 자동화와 관련된 학문기술을 연구하며 정보통신 및 반도체공학은 고도 정보사회의 핵심 기반기술인 정보통신공학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인 반도체공학을 연구 교육한다.
학부에는 25명의 교수가 포진해 있다. 이들은 각각 전공별로 연구실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통신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활발한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전공별로는 정보통신 및 반도체공학이 9명으로 가장 많으며 에너지 및 산업전자가 8명, 시스템 및 제어공학이 7명 등이다.
정현열 교수는 『전기전자공학부는 공대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부로서 자긍심이 대단하다』며 『학교 간판학부로 자리잡기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일치단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전자공학부는 공학교육을 통해 사회에 봉사한다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전문교육뿐 아니라 테크노경영 등 인성분야까지 세심히 배려하는 등 전인교육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학생들의 자치활동도 학생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로보틱스연구 등 전문분야와 영어 등 교양분야가 있다.
학부통합을 제2의 발전기로 삼고 있는 전기전자공학부는 교육과정을 팀프로젝트 실습과 연구 중심으로 전환,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들이 주도하고 있는 「정보통신연구소」는 지난 93년에 설립됐다. 정보통신연구소는 풍부한 연구경력을 지닌 박사급 전임연구원과 정보통신 및 정보산업 관련학과 교수 70명이 참여한 학내 최대 연구소로 정보통신용 반도체 소자 및 주문형 IC개발과 초고속데이터전송망, 이동통신시스템, 멀티미디어시스템 등의 실용화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 전기전자공학부는 가장 깨어있는 학과다. 공부하지 않으면 빠른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열의는 학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봉영 기자>
[이태홍 학부장 인터뷰]
학부통합에 대한 기대가 큰데.
발전적 통합이라는 생각이다. 연구분위기가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학생들의 학습열기도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교수가 한 울타라속에 들어 옴으로써 교수간의 선의의 경쟁이 가능해 졌으며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학부통합이 전반적인 학습분위기를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국내외 대핵 및 기관들과 학술교류 활동도 활발한데.
미시간주립대학과 버지니아기술대학,카네기 멜론대학등 미국대학과 토호쿠대학,시쯔오쿠대학 등 일본대학과 긴밀한 학술교류를 하고 있으며 한국통신 통신망연구소와 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소 등과도 공동 학술교류의 장이 미련돼 있다.
교육과정은.
교수진이 중 장년층에서부터 30대 초반까지 세대별로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학문의 연계성을 지니고 있으며 교육과정은 1∼2학년의 전공기초를 끝내면 3학년부터 전공별로 집중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계획은.
경북지역 최대 명문학과 육성이 우리의 당면 목표다.그러기 위해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며 특히 학생들의 대외활동을 권장할 생각이다.
전기전자공학부는 학부통합으로 보다 체계적인 산학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실천적인 교육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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