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이 11일 기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장점과 객체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오라클8」을 정식 발표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발표회에서 한국오라클은 『관계형과 객체 기술이 통합된 오라클8은 고객들의 기존 투자환경을 보호하면서 새로운 컴퓨터환경을 지향하는 차세대형 DBMS』라고 설명했다.
기존 「오라클7.x」에 비해 병렬데이터베이스 기능이 크게 강화된 오라클8은 객체관계형DBMS로서는 처음으로 고성능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 기능을 실현했으며 최근 부상하고 있는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를 본격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오라클8은 그래픽, 음성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DB형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데이터의 추가 확장이 가능한 데이터카트리지를 지원한다.
한편 오라클8은 오라클의 DBMS로서는 처음으로 표준 분산객체 개발 프레임워크 「네트워크 컴퓨팅 아키텍처(NCA)」에 기술적 기반을 두고 설계된 제품으로서 앞으로 이 회사가 지향하게 될 네트워크컴퓨팅 및 객체기술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초 완성된 NCA는 클라이언트서버, 웹, 인트라넷 상에서 표준 분산객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는 개방형 프레임워크로서 앞으로 오라클이 발표할 모든 제품은 이 아키텍처를 지원하게 된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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