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기술 70] CD DB

오디오 CD에 관한 정보습득과 관리를 인터넷으로.

최근 인터넷에서는 단순한 오디오CD 플레이어 소프트웨어에 통신기능을 추가, 세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오디오 CD 데이터베이스에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플레이어 개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미 오디오 CD가 LP를 누르고 음악애호가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 음악을 듣는 네티즌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오디오 플레이어들은 곡명에서 트랙 길이나 출시일자, 제작사는 물론 아티스트 이름과 타이틀명 등 통합된 정보를 HTML문서 형식으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팝이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쟝르를 제공하며 세계 각국의 음악 DB서버에 접속함으로서 희귀한 음반이나 장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외에도 오디오 애호가들이 오디오 CD 판매점을 찾지 않고도 원하는 CD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유하고 있는 CD의 일관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CD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직접 접속해 오디오 CD의 각종 정보를 직접받아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은 10여종이 넘는데 이들 가운데 스티브 셔트에 의해 공개된 이지 CD2와 디스크 CD, 5만7천여장의 오디오 CD정보를 담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주는 노티파이 CD 플레이어가 유명하다.

디스크 CD(www.obvion.com/discplay)는 윈도95나 윈도NT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 CD플레이어. 미국, 핀란드,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의 오디오 CD 데이터베이스로 직접 접속해 CD 앨범에 관한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아이콘만으로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사용자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오디오 CD관련 정보를 CD 데이터베이스 서버로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지 CD2(www.ghlsoftware.com) 역시 윈도95나 윈도NT 사용자를 위한 오디오 플레이어다. 프리웨어인 이 프로그램은 CD DB라고 불리는 오디오 CD 데이터베이스에 사용자가 직접 접속해 통합되고 일관된 CD관련 정보를 받아올 수 있는 것이 특징. 5만여 타이틀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이 데이터베이스서버에 접속할 수 잇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퍼지 서치툴을 제공해 찾고자하는 CD에 관한 응답률을 높인게 장점이다.

서버에서 전송받은 정보는 데이터베이스 매니저를 사용해 즉각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상태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도 있다.

윈도95의 테스크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티파이 CD 플레이어는 이지CD2와 같이 5만7천여장의 정보를 갖고 있는 DB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티스트나 타이틀명, 트랙타임에 대한 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문서형식을 이용해 리포트 형태로 프린트할 수도 있다.

<이규태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