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삼성코닝, 한국전기초자, LG전자에 이어 국내업체로는 네번째로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사업에 진출했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지난 10일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사업을 전담할 현지법인을 프랑스에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김영남 사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프랑스 로렌지방 티옹빌시 근교에 단독출자 형식으로 설립한 「DEGSA(대우일렉트로닉스글라스)」에 앞으로 총 4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천만개의 브라운관용 유리벌브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대우측은 올 연말에 DEGSA의 유리벌브 공장 건설에 들어가 내년까지 완공하고 프랑스 현지인을 1천2백여명 정도 고용해 오는 99년 초부터 제품을 생산,오리온전기의 프랑스 현지법인 등 이 지역 브라운관업체에 공급하고, 여기서 생산된 브라운관을 프랑스 및 유럽의 대우전자 컬러TV공장에 공급하는 「유리벌브브라운관컬러TV완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브라운관용 유리벌브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김영남 사장을 영입,지난 96년1월부터 3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G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DEGSA 설립과 함께 김사장 외에도 차기원 이사 등 이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인력들을 프랑스 현지로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DEGSA의 김영남 사장(55)은 지난 65년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캠,동양화학,제철화학 등을 거쳐 지난 90년부터 정우석탄화학 사장으로 재직해오다 96년1월 유리벌브사업 진출을 추진하던 대우전자의 G 프로젝트팀 사장으로 영입됐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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