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인터넷 방송국인 독일의 「Net Channel One」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엄선된 인터넷 페이지를 전화와 연결하지 않고 바로 PC로 받아볼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독일 브륄에 근거지를 둔 「미디어 넷(Media Net)」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올 연말께부터는 일반 TV수상기도 디코더를 부착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Net Channel One」 서버는 30개에 달하는 편집팀이 인터넷에서 추출해 분류, 가공한 월 1백여만 페이지에 달하는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이 정보는 베를린에 있는 도이치벨레TV로 보내지고 여기에서 유럽 전역과 중동지역, 북미 일부를 커버하는 Eutelsat-F1 위성으로 업링크된다.
그리고 신호는 위성간 통신형태로 전세계에 전해진다. 도이치벨레TV는 이미 「Net On Air」 서비스를 매일 방송하고 있다. 시험방송은 지난 96년 가을에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수신하는 데 필요한 디코더도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Vogt Electronic Miesau는 현재 제1세대 디코더를 제조하고 있다. Eutelsat는 각 지역의 2차 사업자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Net On Air」를 이용하고 있다. 도이치벨레TV는 이미 제1세대 「Net On Air」 전용 디코더 1천개를 구입해 유럽 전역에서 엄선한 지역 사업자에 배포했다. 이 회사는 또한 외교단체나 다른 중요한 독일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Net Channel One」 이용료는 독일의 경우 월 15달러에 달하지만, 디코더의 가격은 12.5달러에 불과하다. TV튜너에 내장될 차세대 디코더도 이번 여름 출시될 예정이며, 케이블 튜너나 케이블안테나를 통해 「Net On Air」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PC 스마트카드도 등장한다. 이 기술을 이용한 60개 이상의 면허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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