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공작기계 신제품 대거 출시

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이 프리미엄급 CNC(컴퓨터 수치제어)선반과 머시닝센터 등 22종의 공작기계를 개발, 이달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대우중공업은 약 3년간 총 50억원 이상을 투입,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와 기술분석 및 미국의 전문 연구기관을 통한 설계 등 신개념의 개발체제를 적용해 새 CNC선반(모델명 PUMA 200/250/350/450시리즈 등) 시리즈와 머시닝센터(모델명 ACEV400 등) 등 총 22종의 공작기계를 개발하고 계획 및 수주생산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 중 주력모델인 「PUMA 200」 시리즈는 월드 와이드 소싱팀을 구성, 세계 각지를 돌며 엄선한 세계 최고급 부품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임으로써 평균 고장발생 시간을 기존 제품의 3배 이상인 7천2백시간으로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고정도, 고강성의 일체형 베드와 고정밀 박스 안내면, 더블 프리텐션 방식의 고정밀 볼스크류를 채용해 진동흡수능력이 뛰어나 고정밀 가공이 가능한 데다 고속 터렛(터렛 1면 분할 0.15초) 및 동급 최고의 급속이송(분당 20/25m)을 실현, 비절삭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이송축에 공구 이송대의 충돌시 충격을 차단하여 장비를 즉시 정지시키며 10초 내에 간단한 조작으로 원상태로 복귀하는 장치인 토오크 리미터 클러치와 전면 도어에 방탄 유리창을 설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밖에 이 제품은 첨단 기전일체형 대화형 CNC장치를 장착해 사용이 간편하고 유수 분리기능과 절삭유 누유방지 가능을 적용, 환경친화적이며 복합가공으로의 확장성이 풍부하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유재두 이사는 『수입선 다변화 전면해제에 대비, 일본산 등 선진국 제품에 비해서도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성과물』이라며 『이 제품 시판을 계기로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주력, 마켓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2000년 세계 5대 공작기계 메이커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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